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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ETC/ETC

러시아, 자국 '요타폰' 위해 인터넷 알바 고용

 

 

러시아가 언제부턴가 작은 인터넷 작업단을 꾸려 정치적인 문제를 다루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정확한 실체는 알 수 없었는데요. 가디언지는 이 인터넷 작업단에서 근무한적이 있는 한 인물을 만나, 작업단이 어떤 일을 하고 있는지 확인할 수 있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들은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을 감싸주고, 미국에 적대심을 드러내며, 러시아에 대표로 자리잡은 어떤 스마트폰을 찬양하는 일을 하고 있었습니다.

요타폰 2는 이미 많은 호평을 받고 있는 기기이긴 하지만, 보도에 의하면 다수의 인터넷 알바들이 돈을 받고 요타폰에 호의적인 리뷰와 댓글을 달도록 시켰다고 합니다. 요타폰은 러시아 정부로부터 후원받고 있는 제품입니다.

가디언지는 이 "알바단"은 내부 문서로는 러시아 정부와 연계되어 있음을 알 수 있으나, 이러한 집단이 있다는 사실을 세상밖에 규명할 방법은 없다고 하였습니다. 이어 가디언지는 알바들에게 전달된 일종의 "가이드 라인"을 입수했고, 가이드 라인에는 요타폰을 찬양하는 리뷰를 작성하라는 문구가 포함되어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 집단은 단순히 러시아 뉴스 기사에 댓글을 다는데만 그치지 않고 전세계 모든 사이트로 활동하고 있다고 합니다. 프록시 서버에 뒤에 감춰진 채로 비밀리에 말입니다.